여보의 티눈을 없애기 위해 계족산 황톳길을 찾았다.
아침부터 열심히 도시락을 준비하고 산에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오늘부터 맨발축제라니... 사람이 바글바글한것 아니겠지...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행사는 아침에 끝난건지 오늘은 준비만 하는건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지는 않았다 ㅎㅎㅎ
황톳길 시작하는 부분부터 바로 신발을 벗고 맨발로 열심히 걸었다
중간 커피타임을 하는 곳에서 점심을~
점심으로 유부초밥, 카레유부초밥, 계란, 딸기, 토마토
거기에 핸드드립 커피까지~
아침에 밥을 잔뜩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계속 먹게돼~ㅎㅎ
황토를 밟을때 찰흙 밟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물이 너무 많아서 질퍽거리는데는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밟는 느낌이 좋아~
황토색으로 발이 물들어~~
황토가 피부에 좋아서 얼굴에도 발르고 싶지만... 사람들의 발 향기가 날것 같아서 여보가 자제시켜 줬다.
하산하는 길에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준다고 해서 줄서서 한컷 획득!!
생각보다 나랑 너무 달라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만화 주인공 스타일로 그려준거라 느낌이 다시 보니 괜찮네~